국내외서 '코스피 1만' 전망 속속…JP모건 1만·현대차 證 1.2만 제시
- 박승희 기자,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이달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8000선까지 넘보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일제히 코스피 전망치를 높여 잡는 가운데 1만선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324.24포인트(p)(4.32%) 상승한 7822.24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중에는 7899.3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달에만 18% 넘게 올랐다. 지난 6일 7384.56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3거래일 만인 이날 7820선까지 올라섰다. 8000선까지는 약 2.30%만 남겨둔 상태다.
지수 강세가 지속되자 국내외 증권사들은 잇달아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하고 있다.
JP모건은 10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강세 시나리오상 목표치를 1만 포인트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9000포인트, 약세 시나리오는 6000포인트다. JP모건은 한국 증시를 아시아 최선호 시장으로도 꼽았다.
이들이 코스피 전망치를 끌어올린 배경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메모리 업황 고점 국면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고, 비메모리 시장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연말 목표치를 97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상단 전망치는 1만2000포인트, 하단은 600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2027년 설비투자(CAPEX) 확대가 지속되고, 이 과정에서 장기공급계약(LTA)이 늘어나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경우 미국 마이크론 수준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현재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5.17배로, 최근 20년 평균인 10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 밖에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치로 9000선을 제시했으며, 시티그룹은 8500선을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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