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자본 확대' 머리 맞댄 금투업계…"기업금융 특화 증권사 육성"
금융위,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 강화' 협의체 개최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금융투자업권이 한데 모여 종합투자금융사업자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모험자본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의체에선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 및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있는 7개사는 올해 1분기 총 9조 9000억 원을 공급해 전 분기 대비 2조 원(+25.7%)을 추가 공급했다. 이들 7개사의 발행어음·IMA 조달액 대비 평균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17.3%로, 규제비율(10%)을 모두 상회했다.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주기 확대(2년→3년) 및 지정회사 확대(8개→10개) △증권금융 대출 만기 확대(최대 1년→3년) 및 기일물 RP 금리·만기 우대 신설 △내년 중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 신규 조성 △중기특화 증권사 펀드 출자 확대 등이 제시됐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 6기 중기특화 증권사를 지정할 계획으로, 변경되는 운영지침 및 평가 기준은 6기 지정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인센티브 강화의 경우 기관별 후속조치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당국은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도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자금 수요자(기업)와 공급자(증권사·VC 등)의 정보를 집적하고 매칭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금융감독원이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다.
금투업계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약 1조~2조 원 규모로 회수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6월까지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규모가 커지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선 각 증권사들이 투자 동향과 리스크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성장 잠재력 선별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증권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 △혁신을 통한 차별화에 집중 △리스크 관리의 상시화 △고객 신뢰 회복 등을 당부했다.
권 부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증권업계의 기록적인 수익이 안목과 역량에 바탕한 것인지 아니면 유동성, 반도체 사이클 등 외부환경에 기인한 것인지 냉정하게 되돌아볼 시점"이라며 "증권업계의 진정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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