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외인, 반도체 파는 이유?…中 반도체 성장 영향"
높은 실적 변동성과 주가 변동성도 투자 매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매도하는 이유로 △높은 실적 변동성 △높은 주가 변동성 △중국 업체의 빠른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월 이후 국내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대규모 매도 중이다. 1월말 이후 54조 원을 순매도했는데 이 중 반도체만 49조 원을 넘게 팔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디램)과 NAND(낸드)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 존재감이 없던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8~1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넘어선 1월말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떨어졌다"며 "즉 반도체 업종의 편중이 심해진 가운데 변동성 위험이 높아져 위험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 매력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도체 업종 지분율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48%)이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반도체 업황이나 국내 기업에 대한 우려로 팔고 있지는 않다"며 "이란 전쟁과 관련된 혼란스러운 뉴스 속에서도 실적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효한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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