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현대로템, 경쟁사 대비 밸류 할인 과도…목표가 상향"

2025년 10월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에서 현대로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 '블랙 베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20 ⓒ 뉴스1 김성진 기자
2025년 10월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에서 현대로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 '블랙 베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20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증권은 13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 상향한 29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대로템의 순현금은 지난해 175% 증가해 주요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재무 상태를 개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방산주 주가는 이란 사태 이후 시장이 방위 산업을 지정학적 분쟁 속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대안으로 인식하며 20% 상승했다"며 "현대로템은 이란 전쟁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하락 이유로는 △연초 방산주 반등을 촉발한 미 국방 예산 증액 모멘텀에서 소외 △시장의 관심을 환기할 만한 회사 단위의 뉴스 부족 △중동 국가들의 국방 예산 내 전차 구매의 우선순위가 방공망 확충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026년 주가수익비율(P/E) 23배에 거래 중으로 국내 대형 방산주 평균(39배)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태"라며 "하지만 미국 국방 예산 증액으로 인한 국내사들의 수혜가 아직 확실치 않고, 경쟁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각종 뉴스가 아직은 검증이 필요한 시나리오 단계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동 역시 이라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매 가능 국가들의 재정 상태가 건전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방공 무기의 공급 역시 단기에 늘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즉 이들이 방공망 확충을 위해 지상 전력 관련 예산을 삭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누적된 현금은 결국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와 증설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밸류에이션 할인을 완화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