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멈춤' 외국인 '질주'…코스피 7% 급등, 21만 전자 103만닉스 [시황종합]
美-이란 2주간 휴전…국제유가 90달러대, 달러·원 환율 1470원
돌아온 외국인 2.4조 순매수 …SK하닉 1.2조·삼전 0.5조 수급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로 투심이 살아나면서 코스피가 7% 가까이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따른 원유 공급 안정화 기대로 달러·원 환율도 30원 넘게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7.56p(6.87%) 상승한 5872.34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7% 이상 오르면서 15거래일 만에 5900을 돌파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2조 4358억 원, 기관은 2조 714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조 4165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 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2월 12일(2조 9954억 원) 이후 3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1조 2546억원)를 최다 순매수했고, 삼성전자(5053억 원), 대우건설(1993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164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이날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회복됐다. 개전 이후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은 바 있다.
휴전 소식이 알려진 후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0% 가까이 폭락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33.6원 급락한 1470.6원으로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환율이 148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20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15.83%, SK하이닉스(000660) 12.77%, 현대차(005380) 7.4%, 삼성전자(005930) 7.12%, 삼성전자우(005935) 6.6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64%, 기아(000270) 5.5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6%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1%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1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달 2월27일 이후 27거래일 만에 21만 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03만 3000원으로 마감해 지난달 18일(105만 60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지수 선물도 일제히 상승세다. 나스닥 100 선물은 3% 이상, 다우존스 30 선물과 S&P500 선물도 2% 이상 상승세다.
종전 이후 중동지역 인프라 재건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 업종(17.39%)이 일제히 폭등했다. 대우건설, GS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DL이앤씨는 25.93%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3.12p(5.12%) 상승한 1089.8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405억 원, 기관은 371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83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19%, 리노공업(058470) 6.47%, 알테오젠(196170) 5.79%, 에코프로(086520) 5.73%, HLB(028300) 5.17%, 에코프로비엠(247540) 3.4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99%, 코오롱티슈진(950160) 2.73%, 펩트론(087010) 2.16%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6.55% 은 하락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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