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에 달러·원 환율 24.3원 급락…1479.9원 출발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환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환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하기로 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20원 넘게 급락하며 1470원대에 출발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24.3원 내린 1479.9원에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달러·원 환율은 이란 전쟁 2주 휴전 제안이 촉발한 막판 위험선호 회복, 약달러에 동조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1500원 초중반에서 적극적인 매도 대응으로 시장에 복귀한 수출업체 추격매도, 환율 상승에 베팅하던 역외 롱스탑 등 실수요, 투기적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낙폭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주 휴전 제안에 동의하며 이란군과 조율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일시적인 휴전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과의 2주 휴전이 사실상 합의됨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격도 중지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란 휴전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5%대 하락한 96달러 안팎을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1% 넘게 하락해 93달러선으로 급락했다.

국내증시도 휴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5.64% 오른 5804.7포인트로 출발,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