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 자사주 소각, 결국 주가반영…목표주가 40만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하나증권이 SK㈜(0347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상향 배경은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대폭 상승한 데 따른 실질 순자산가치(NAV) 증가 현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도 정유·에너지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SK텔레콤도 일회 성비용 소멸 이후 이익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자회사들의 업황 호조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2년간 이어진 리밸런싱 작업도 막바지에 달하면서 시장의 우려 요인이었던 순차입금도 감소 추세"라며 "SK㈜는 SK스페셜티 지분과 판교 데이터센터 매각 등 비핵심자산을 정리한 데다 최근에는 바이오팜 지분 일부 처분과 PRS 계약 체결로 약 1조 3000억 원의 현금 유입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K실트론 지분 70.6% 역시 두산그룹에 매각을 추진 중으로 향후 약 3조 원의 추가 현금 유입도 예상한다"며 "SK㈜는 확보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외에도 핵심사업에 대해 선별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2025년 말 순차입금은 리밸런싱 초기였던 2023년 11조 원에 비해 2조 4000억 원 감소했다"며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기대되고, 자사주 소각 발표에도 하락한 주가는 주당가치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효과가 결국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SK㈜는 지난 10일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24.6%(1798만주) 중 임직원보상용 4.5%(329만주)를 제외한 20.1%(1469만주)를 전량 소각을 결정했지만, 소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한 바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