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8%대 급락 '서킷브레이커'…20분 거래 멈췄다 재개[장중시황]

코스피선 외인 1.1조원 투매…개인은 코스닥 4723억 순매도
삼성전자 한때 18만원선 붕괴…코스피 톱50 중 S-OIL만 상승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경제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6.3.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반도체·자동차 등 주도주는 물론 코스피 주요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가 8%대 추락했다. 약 1년 7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CB)까지 발동됐다. 삼성전자는 17만 원대까지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88만 원까지 터치했다.

4일 오전 11시 19분 12초 서킷브레이커 발동되기 직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4100원(7.23%) 내린 18만 1000원에 거래됐다.

장 중 17만 9600원까지 내리며 18만 원대가 붕괴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7만 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5.54% 내리던 SK하이닉스(000660)도 한때 88만 원까지 내렸고, 10.92% 하락한 현대차도 53만 원까지 터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중 S-OIL(010950)만 제외하고 전부 하락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오전 11시 이후 지수 하락 폭이 8%를 넘어설 경우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양 시장에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서킷브레이커 직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8.98p(8.10%) 하락한 5322.93을 가리켰다. 코스닥도 92.46p(8.13%) 내린 1045.24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코스닥에선 개인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 1737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4613억 원, 개인은 638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723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434억 원, 기관은 335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