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애프터마켓서도 불기둥…22만전자·111만닉스

정규장서 나란히 7% 급등해 신고가 경신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종가가 게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로 마감했다. 2026.2.26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정규장에서 나란히 7% 급등한 데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각각 22만 원, 111만 원을 넘어섰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55%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 7.13% 오른 2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22만원까지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04% 오른 11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정규장에서 7%대 급등하며 109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애프터마켓에서 111만 4000원까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새벽 미 증시 마감 이후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이익도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강한 가이던스에 힘입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 때 3% 넘게 상승했다.

특히 핵심 부분인 데이터 센터 매출이 623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 606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대비 75% 급증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은 곧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직결된다.

SK하이닉스가 전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짓는 1기 팹(fab·반도체 생산시설)에 21조 6000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1기 팹은 클린룸이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 구축되고, 이중 첫 번째 클린룸은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내년 2월 가동을 시작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