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반도체 실적·머니무브 뒷받침 '팔천피' 전망도
5000선 한 달 만에 6000…日 노무라증권, 상단 8000 제시
삼성·SK하닉 반도체 이익 모멘텀 굳건…ETF 개인 순매수도 주목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에 6000 고지까지 도달하면서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도주의 탄탄한 실적에 더해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주목하면서 7000을 넘어 8000까지 바라보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89포인트 상승한 6036.31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5000선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지난해 10월27일 4000선 돌파 이후 5000까지 석 달이 걸린 점을 고려할 때 매서운 상승세다. 특히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헌 판결,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체제하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국 인공지능(AI)주 수익성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키움증권은 지난 24일 코스피 연간 상단을 6000에서 7300으로 상향하면서 "블룸버그에서 집계하는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지수 컨센서스 는 현재 6500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주가 본연의 함수인 실적 모멘텀이 이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코스피 이익 모멘텀의 메인 주체는 반도체이며,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병목현상이 지속되고, 반도체 중심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며 "과거 강세장 사례를 미뤄보아, 이익 모멘텀 강화 구간에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이번 장세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DB증권도 이익 전망치의 상향을 코스피 상승 동력으로 주목했다. DB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7044로 제시하고 "2026년과 2027년의 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연간전망을 발표할 때보다 59.5%, 64.7% 상승했다"며 "연초 대비 이익 전망치의 비약적인 도약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큰 변화 없이도 지수 하단을 과거의 상단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결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2027년 이익 전망치의 추가적인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반도체 대표 기업의 실적 향방은 지수 변동성을 넘어 연내 코스피 밴드 자체를 재정의하는 핵심적인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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