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MLCC 뜬다" 삼성전기 12% 강세, 52주 신고가[핫종목]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기(009150) 주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 가능성에 힘입어 12% 이상 급등했다.
23일 오후 2시39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12.47%) 오른 4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3만6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를 비롯해 MLCC 관련 기업인 삼화콘덴서공업(001820)(28.16%), 아모텍(052710)(22.26%), 코칩(126730)(18.07%), 지아이에스(306620)(12.73%)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AI 서버용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능동 제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AI 서버용 MLCC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고용량·고성능이 요구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세계 최대 MLCC 공급업체인 일본 무라타 제작소와 삼성전기 등 일부 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무라타 제작소는 지난 17일 AI 서버용 MLCC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 선두인 무라타 제작소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경우 MLCC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흐름으로 연결돼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상향하면서 "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가 그리고 있는 가파른 상승 궤적을 MLCC도 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 서버향 MLCC 시장을 양분하는 일본 무라타 제작소의 MLCC 영업이익률이 이미 30%를 넘어선 만큼 삼성전기(2025년 MLCC 영업이익률 11.7%)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