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펀드 이익배당금 51조 돌파…'추가상승' 기대 56% 재투자

이익배당금 공모 7조9492억원, 사모 43조2696억원
MFF제외한 전 유형 배당금↑ 공모펀드 재투자율 90.7%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한 지난 1월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6.1.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해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활황에 힘입어 펀드 이익배당금도 5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형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전년 대비 77% 급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펀드 이익배당금이 51조 2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중 공모펀드는 7조 9492억 원으로 10.4%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43조 2696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공모펀드 2942개, 사모펀드 1만7034개로 각각 17.45%, 8.01% 증가했다.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FF) 유형의 공모펀드 및 사모펀드 이익배당금만 전년 대비 감소하고, 그 외 모든 유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이 증가했다.

특히 주식·주식혼합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73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고, 주식·주식혼합 사모펀드 배당금은 3조 4817억 원으로 47.2% 증가했다.

채권·채권혼합 공모펀드 이익배당금도 2조 2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9% 증가했다.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28조 6232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55.88% 수준이다.

재투자금액 중 공모펀드는 7조 2107억 원, 사모펀드는 21조 4125억 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90.7%, 49.5%다.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이익배당금 비중이 높아 재투자율이 낮다.

주식·주식혼합형 공모펀드의 경우 재투자율이 97.0%에 달해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펀드 신규 설정액은 84조 2943억 원으로 전년(70조 7677억원) 대비 19.1%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8조 1443억원으로 87.64% 증가했고, 기타(재간접·파생상품투자) 유형(2조 3615억 원)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76조 1500억원으로 14.6% 증가했고, 부동산·특별자산(7조 9702억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펀드 청산분배금은 44조 1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공모펀드 청산분배금은 2조 3620억원으로 12.6% 감소했지만, 사모펀드 청산분배금은 41조 7549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