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88' 종가 사상최고…상승폭 '338' 역대 최대 [시황종합]

6.8% 올라 '워시 쇼크' 만회…외인·기관 순매수·개인 순매도
삼성전자 10% 상승 등 시총 상위주 급반등…코스닥 4.19%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도 6%대 급반등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폭풍 매수'에 나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8.41p(6.84%) 오른 5288.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된 케빈 워시 전 이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되며 급락했던 전날 하락분(274.69p·-5.26%)을 완전히 만회한 뒤 추가 상승한 수치다.

코스피는 상승률은 지난 2020년 3월 24일(8.6%)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 폭(338.41p)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 일시 효력 정지)에 이어 이날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3억 원, 2조 169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다. 개인은 이날 2조 9379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수급영향 이외의 펀더멘털 변화가 없었기에 빠르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낙폭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급반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11.37%, 삼성전자우(005935) 9.54%, SK하이닉스(000660) 9.28% 등의 상승폭이 컸다.

또 SK스퀘어(402340) 8.12%, HD현대중공업(329180) 6.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84%,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9%, 현대차(005380) 2.82%, 기아(000270) 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22% 등도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97p(4.19%) 상승한 1144.3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8571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894억 원, 개인은 720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14.0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18%, 에코프로(086520) 4.49%, HLB(028300) 3.51%, 알테오젠(196170) 2.28%, 에코프로비엠(247540) 2.1%, 코오롱티슈진(950160) 2.04%, 리노공업(058470) 2.0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61%, 리가켐바이오(141080) 0.36% 등이 올랐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8.9원 내린 1445.4원을 기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