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45만원 간다…메모리 업체 지위 격상"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호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는 30일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145만 원까지 높여 잡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급 배신자가 없는 구간 속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확산 과정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지위가 격상되고 있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는 올해 중반 역대 가장 큰 수급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업사이클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가파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 8267억 원, 영업이익 19조 1696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130만 원) △삼성증권(130만 원) △하나증권(128만 원) △대신증권(125만 원) △유진투자증권(117만 원) △iM증권(116만 원) △NH투자증권(112만 원) △교보증권(110만 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이익 추정치 상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5년 정기 배당금 1500원에 추가 배당금 1500원을 결의했고 지분율 2.1%에 달하는 자사주 1530만 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연중 양호한 실적과 풍부해질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반으로 추가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측면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