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6% 뛴 코스닥, 코스피 제쳤다…에코프로의 부활[시황종합]
나흘 동안 개미 코스피 ETF 3조 넘게 순매수
코스닥 시총 1위, 다시 이차전지주로 교체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올해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코스피를 앞질렀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23.9% 올랐고, 코스닥은 25.82% 상승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나흘 동안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를 3조 원 넘게 사 모았다.
'반도체 양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5200선을 넘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44p(0.98%) 상승한 5221.25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5073.12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현대차, 기아가 급등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개인은 1조 617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02억 원, 외국인은 1조 50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물량의 대부분은 코스닥 ETF다. 이번 주에 개인은 KODEX코스닥150 ETF를 2조 2585억 원,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를 1조 2470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7.21%, SK스퀘어(402340) 5.36%, 기아(000270) 3.47%, SK하이닉스(000660) 2.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93%, HD현대중공업(329180) 0.3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는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생산 라인을 확대해 연간 100만 대의 휴머노이드를 만든다는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사상 최대 2025년 실적을 발표했지만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을 발표한 SK하이닉스 홀로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36%, 삼성전자우(005935) -1.95%, 삼성전자(005930) -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매도한 수급은 비반도체 업종과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도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순매수하며 순환매를 주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선반영된 기대와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 흐름은 엇갈렸지만 인공지능(AI) 투자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89p(2.73%) 상승한 1164.4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167.5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 18일(1174.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2154억 원, 기관은 2조 42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세는 역대 세 번째다. 개인은 2조 128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10.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9.35%, 에코프로비엠(247540) 7.42%, 코오롱티슈진(950160) 7.3%, 펩트론(087010) 5.69%, 리가켐바이오(141080) 3.21%, 에코프로(086520) 2.0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6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이 7% 넘게 급등하면서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총 1위로 올라선 건 지난 2024년 10월 2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HLB(028300) -2.83%, 알테오젠(196170) -1.1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3.8원 오른 1426.3원을 기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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