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운용 "올해 액티브·분산 투자 유효…중단기채에 관심"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AB자산운용이 올해 주식시장에선 액티브 투자와 분산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부문은 장기채 대비 중단기채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는 집중도가 완화되고 시장 성과가 다각화되는 구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약 40% 수준까지 커지며 역사적으로 높은 집중도를 보였고, 이러한 환경에서 지수 추정 패시브 전략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이 매니저는 짚었다.
이 매니저는 "시장의 집중도가 완화되는 구간, 결국에 이 집중도가 완화되고 시장의 성과가 다각화되는 구간이 온다면 패시브 전략의 성과가 부진하고 상대적으로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우세해지는 환경이 온다"고 했다.
미국 시장 내에서도, 주식 포트폴리오 전체 차원에서도 지역별로 분산이 필요하다는 게 AB자산운용 진단이다.
이 매니저는 "M7의 순이익은 계속 상승하지만, 잉여 현금 흐름은 1~2년간 굉장히 정체되거나 둔화하고 있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저평가된 업종,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관심을 요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 시장이 굉장히 좋았는데, 올해 시장 역시나 이러한 분산 효과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 등에서 실시되는 밸류업 정책도 굉장히 긍정적이므로 이머징 국가에서 분산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 시장과 관련 발표를 맡은 유재흥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내릴 때 최소 2번 정도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고용 시장 둔화가 좀 더 빨라지는 흐름을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고, 현재 3.50%~3.75%인 기준 금리가 3%를 하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 매니저는 "장기채 같은 경우에는 현 수준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중단기 채권이 연준의 정책에 따라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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