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크래프톤, 바닥 지나는 중…내년 신작 라인업 구체화돼야"

크래프톤 역삼오피스(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크래프톤 역삼오피스(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크래프톤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밸류에이션 하락세가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망치(컨센서스) 기준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까지 낮아졌다"면서 "밸류에이션이 8~9배까지 하락하며 최저점을 기록했던 2023년 수준에 근접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 라인업이 구체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장기적으로 PC와 콘솔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잠재력이 있는 회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2026년은 신작이 많은 해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배틀그라운드(PUBG)의 이익 창출력이 아직 건재하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겠지만 추가로 내년 이후 신작 라인업이 구체화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