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내리고 vs 코스닥 오르고…에코프로 10%↑[시황종합]
코스피서 2332억 판 기관, 코스닥서 3696억 순매수
달러·원 환율, 0.7원 내린 1469.9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p)(0.16%) 내린 3920.3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892.08까지 밀리며 3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이 233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530억 원, 외국인은 215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61%, 삼성전자우(005935) 1.73%, SK하이닉스(000660) 1.51%,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3%, KB금융(105560) 1.2%, 삼성전자(005930) 0.3%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3.74%, 현대차(005380) -2.6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96%, 기아(000270) -1.58% 등은 하락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자금을 옮겼다. 코스닥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1p(1.06%) 상승한 922.38로 마감했다. 이날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이날 장중 933.26까지 오르며 지난 2023년 8월 2일(940.06)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은 3696억 원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699억 원, 외국인은 176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주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스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코프로가 10% 넘게 오르는 등 이차전지(2차전지)주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10.06%, 에코프로비엠(247540) 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68%, 삼천당제약(000250) 3.93%, HLB(028300) 3.52%, 코오롱티슈진(950160) 2.22%, 알테오젠(196170) 1.69%, 리가켐바이오(141080) 1.29%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6.6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8%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수급 쏠림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며 성장주 강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7원 내린 1469.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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