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팔고 코스닥으로…코스닥 2.8%대 급등[장중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兆'…1%대 하락

흐린 날씨 속 여의도 증권가. 202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4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5p(-1.19%) 하락한 3939.4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967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키웠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곧 순매도 금액이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은 2870억 원, 개인은 699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05560) 0.73% 은 상승하고 나머지는 전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6.28%, HD현대중공업(329180) -3.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25%, 삼성전자(005930) -2.08%, 삼성전자우(005935) -1.95%, SK하이닉스(000660) -1.2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16%, 기아(000270) -0.53%, 현대차(005380) -0.3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38p(2.88%) 상승한 905.4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173억 원, 기관은 324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04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23.95%, 펩트론(087010) 17.2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6.6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39%, 리가켐바이오(141080) 6.31%, 리노공업(058470) 3.7%, 알테오젠(196170) 1.34%, 에코프로(086520) 1.1%, HLB(028300) 1.08%, 에코프로비엠(247540) 1.0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유인을 위한 세제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간판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 기업의 특례상장 문턱을 낮추는 내용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에 쏠린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도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