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업비트 해킹 소식에 낙폭 확대… 4%대 하락[핫종목]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3사 경영진들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진 Npay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3사 경영진들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진 Npay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로 편입을 앞둔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네이버(035420) 주가가 낙폭을 키웠다.

27일 오후 1시 49분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 1000원(4.17%) 내린 25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재료 소멸로 이날 하락 출발, 25만 4000원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업비트에서 해킹으로 약 540억 원 규모 가상자산이 탈취되는 사고가 발생한 영향이다.

이에 전날 상승분을 전부 뱉어내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전날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 교환 비율 발표에 급등한 바 있다. 공시 이후 애프터마켓에선 27만 2000원까지 올랐다.

주가 강세는 주식 교환 비율을 두고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가치가 높게 산정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 영향이었다.

다만 이는 기업가치에 두 회사의 발행 주식 수를 고려해 1주당 교환가액을 산정한 결과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가치 비율'(기업가치 비율)은 기존에 유력하게 거론됐던 바와 같이 1대 3.06으로 산정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