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삼양식품, 여전히 견조한 수요…조정 시 매수기회"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63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2025.4.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63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2025.4.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삼양식품(003230)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0만 원으로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공장 추가 라인 설치 결정은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됐음에도 여전히 수요 대비 부족한 불닭볶음면 공급을 고려한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전날 중국 자싱 현지 생산법인 투자 계획을 기존 6개 라인 증설 계획을 8개 라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정정 공시했다. 예상 투자 금액도 약 2014억원에서 2072억 원으로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해외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유럽은 현지 법인 직접 판매 체계 전환이 완료된 뒤

수출 물량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이 상쇄되며 수익성도 반등할 전망인 만큼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