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원투수' 기관 순매수에 1%↑… 4150선 탈환[시황종합]
1.07% 오른 4150.39 마감…개인·외인 팔고 기관 9000억 순매수
"반도체 쏠림 완화에 소외·가치주로 순환매"…코스닥 2.52%↑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9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1%대 상승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4150선도 탈환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p(1.07%) 상승한 4150.3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9126억 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280억 원, 개인은 446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그간 랠리를 이끌던 대형 반도체주가 주춤한 가운데 금융주를 비롯한 타 업종으로 자금이 퍼지며 지수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코스피는 반도체 쏠림현상이 완화 특히 바이오, 은행, 석유화학, 자동차 등 소외주, 가치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전개됐다"고 설명헀다. 이어 "대형주 쏠림 또한 완화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0.39%, 삼성전자우(005935) -0.38%, SK하이닉스(000660) -0.32% 등은 하락했다.
간밤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으로 2.96% 하락하고, 웰스파고가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AI 버블 우려가 또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다만 KB금융(105560) 3.06%, 현대차(005380) 2.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2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3%, HD현대중공업(329180) 0.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26% 등이 고루 상승하며 증시를 받쳤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2.24p(2.52%) 상승한 906.51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233억 원, 외국인은 2441억 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1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9.95%, 리가켐바이오(141080) 17.56%, 펩트론(087010) 10.53%, 알테오젠(196170) 7.25%, 삼천당제약(000250) 4.81%, HLB(028300) 3.07%, 에코프로비엠(247540) 1.11%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8%, 파마리서치(214450) -1.25%, 에코프로(086520) -0.5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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