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0만원 돌파 '역대 최고치'…지주사 전반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하이닉스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402340)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오후 2시 30분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5500원(5.56%) 오른 29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0만 25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K스퀘어 강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추가 인하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말 사이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인 35%보다 낮추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란 해석이다.
당정이 구체적인 최고세율 수치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35%에서 25%로 완화하는 방안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HS효성(487570)(12.58%), 한화(000880)(8.52%), 효성(004800)(8.07%), 코오롱(002020)(7.82%), CJ(001040)(6.38%), 롯데지주(004990)(5.37%), SK(034730)(10.10%) 등 지주사 전반이 급등했다.
배당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세후 수익이 늘어나면서 배당주와 지주사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배당을 받는 주주의 실질 수익이 증가해 지주사 가치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주주환원 강도에 따라 체감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는 5.52% 오른 6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1만 5000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2만 4000원을 넘진 못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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