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밑돈 실적에…미래에셋증권, 주가 9% 급락[핫종목]

미래證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 아냐…회계상 결과"

미래에셋 본사 전경(미래에셋증권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 주가가 9% 고꾸라지고 있다.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영향이다.

6일 오전 9시 40분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2250원(9.09%) 하락한 2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3.03% 오른 2만 5500원으로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33분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공개되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급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 6724억 원, 영업이익 22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예상치(컨센서스·4080억 원)를 45% 넘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 감소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 형태로 투자했는데, 해당 자산 매각 시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 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되고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현금 유입, 사업성 등과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