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챗GPT 활용 긍정적"…'김범수 무죄' 겹호재 7%대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시세 조종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 새 수익화 모델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카카오가 강세다.
29일 오전 10시 3분 카카오는 전일 대비 4600원(7.22%) 오른 6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카카오톡 '채팅' 탭 상단에 챗GPT 버튼을 신설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카카오(035720)의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 론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화 모델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29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과거 택시 호출·송금·모바일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유저의 행동을 재정의한 기업"이라며 "이번 챗GPT 도입을 계기로 당시의 성공 패턴을 재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챗GPT 포 카카오를 통해 모바일 검색과 유저 인터랙션 패턴이 재정의될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 중심 생성형 AI'(c-gen AI)의 대중화를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법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시세조종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에 불복해 전날 오후 항소했음에도 주가는 상승 중이다.
한편 네이버도 이날 1만 원(3.95%) 오른 26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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