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인수 검토 소식에 52주 신고가[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000150)이 반도체 업사이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급등 중이다.

17일 오후 2시 31분 두산은 전일 대비 10만 2000원(16.83%) 오른 70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72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이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 업체인 SK실트론 인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두산이 SK실트론을 인수할 경우 웨이퍼부터 기판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소재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반도체 후공정 계열사인 두산테스나와 엔지온을 통해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소재(CCL)와 전자파 차폐 소재(EMC) 등 고부가 반도체용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전공정을 담당하는 SK실트론까지 인수하면 두산이 이미 갖춘 소재 기술과 시너지를 내며 AI 반도체 수요 급증 국면에서 수혜가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