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테슬라, 전기차 판매 반등 기대…3분기 실적 개선"[서학리포트]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거리를 달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거리를 달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5일 '역풍에도 모멘텀은 유효'라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가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앞선 선취매 수요로 3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 반등이 예상되며 이는 단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테슬라는 중국에서 6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L을 출시해 8월 말부터 전국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문 시 10월 내 인도가 가능해 중국 판매 확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저가형 전기차는 순항 중이고 자율주행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가형 전기차는 예정대로 6월부터 초기 생산이 시작됐고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도 추진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차량 제조부터 플랫폼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유일한 업체이자 기술 면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버전 14(v 14) 출시를 앞두고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관련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