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리튬메탈전지 '12분 급속 충전' 개발에 강세[핫종목]

리튬주도 상승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 1공장 직원들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카이스트(KAIST)와 리튬메탈전지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단 소식에 강세다. 리튬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3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4000원(1.15%) 오른 35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6만 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연구하는 프론티어 리서치랩(FRL) 연구팀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전지의 충전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1회 충전에 800㎞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 이상의 수명을 확보하면서 충전 시간을 1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기술은 방전 효율과 에너지 밀도 개선은 물론, 리튬메탈전지의 난제로 꼽히던 '충전 속도'에서 진일보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튬메탈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흑연 음극을 리튬메탈로 대체하는 배터리로,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해 주는 장점을 갖췄다.

한편 리튬포어스(073570)(22.44%), 하이드로리튬(101670)(12.73%), 유일에너테크(340930)(8.01%) 등 리튬주도 강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