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서 선주사 직원 추락 사고…주가 4%대 급락[핫종목]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자료사진) 2025.8.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급락 중이다. 차익매물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선주사 직원 추락 소식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2시 42분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5200원(4.22%) 내린 11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11만 6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전날 11만 6400원에서 6800원(5.84%) 상승한 12만 3200원에 장을 마쳤으나 이날 대폭 하락하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주가 하락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이날 오전 발생한 선주사 직원 추락 사고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1시 56분쯤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사업장 내 해양플랜트 선박 선미 상부 구조물에서 외국 국적 선주사 직원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경 등에 따르면 브라질 국적의 선주사 감독관 A 씨(30대)가 건조 중인 선박에서 구조물 하중 테스트를 하던 중 구조물이 파손돼 해상으로 추락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해경과 소방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창원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