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KT, 구조적 실적 개선 지속…목표가 7.7%↑"

kt 광화문 사옥. (kt 제공) /뉴스1
kt 광화문 사옥. (kt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KB증권은 25일 KT(030200)에 대해 "구조적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7.7% 상향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의 투자포인트는 △지속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B2B향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 △통신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함에 따른 사업 효율화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SK텔레콤 유심 보안 침해 이슈 이후 5G 휴대폰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3%(직전 분기 대비 31만 명)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과 이익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유선 인터넷 가입자는 기가인터넷의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봤다.

그는 특히 "3분기에는 해당 가입자 증가 효과가 통째로 인식되면서 매출액과 이익개선 폭을 키울 것이 예상된다"며 "B2B향 AX사업에서도 대기업 및 IT기업 대상 대형 AI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면서 이제껏 계획을 언급하던 수준을 넘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571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2분기 또는 3분기에 일회성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던 임단협의 영향이 축소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대전 인재개발원 프로젝트도 100% 분양 완료 (864세대) 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부동산 개발 역시 KT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