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확대…전력기기·건설기계株 '뚝'[핫종목]

(종합) LS일렉트릭, 6.84% 내려…HD현대일렉트릭도 5%대 하락
HD현대인프라코어 11%대 급락 마감…美 상무부 조치 영향

17일 경기 평택항의 한 금속가공업체에 폐알루미늄 제품이 쌓여 있다. 2025.8.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파생 제품 범위를 확대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력기기·건설기계 관련 종목들이 타격을 입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010120)은 전일 대비 2만 1000원(6.84%) 내린 2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5.64%), 효성중공업(298040)(-3.1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 건설기계주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1.19%), HD현대건설기계(267270)(-9.70%) 등도 전력기기 종목과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국 관세가 직격탄이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관보를 통해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범위에 407종을 새로 포함했다. 이미 615종이 품목관세 대상이었는데 추가된 것이다. 새 관세는 18일부터 적용된다.

새로 포함된 파생 제품 중엔 한국 주력 수출품이 대거 포함됐다. 변압기, 터빈 및 내연기관 엔진 부품, 공조기 등 펌프류, 지게차·불도저·굴착기 등 건설기계, 강관 등이 관세를 맞게 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