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의약품 '관세 폭탄' 예고…관련주 하락[핫종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 코트 오디토리움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태스크포스 구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현안에 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05.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 코트 오디토리움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태스크포스 구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현안에 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05.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약세다.

6일 오전 9시 32분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200원(1.72%) 내린 6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52% 하락했다.

이외에도 이오테크닉스(039030)(-3.32%), 원익홀딩스(030530)(-3.32%) 등은 반도체주들 전반이 부진한 모습이다.

제약주 또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140610)(-10.63%), SK바이오팜(326030)(-5.92%), 대웅제약(069620)(-2.71%), 삼천당제약(000250)(-2.34%)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 내로 반도체 관련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반도체도 미국에서 생산되기를 원한다"고만 덧붙였다.

의약품에 대해서도, 우선은 '소규모 관세'를 부과하겠지만, 향후 관세를 상향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내에 그 비율을 150%, 250%로 단계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