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두산, AI 모멘텀 강화…목표가 37% 상향"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이 두산(000150)에 대해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85만 원으로 37.0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두산의 자체 사업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더불어 400G 및 800G 네트워크향 매출액 또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으며, 2H25는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58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3억 원 늘어난 1289억 원으로 키움증권의 추정치인 1289억 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2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N사향 제품 공급에 더해, 800G 제품 공급 확대와 신규 주문형반동체(ASIC) 고객사 확보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800G용 제품의 ASP는 400G 대비 약 40% 높은 수준으로 800G용 CCL 매출은 향후 3년간 연평균 70% 성장이 가능하다"며 "최근 시에나 등 네트워크 장비·인프라 업체들은 AI 인프라 투자가 네트워크 투자로 확산 중이며, 800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두산의 자체사업 영업이익을 올해 5574억 원, 내년 6467억 원으로 상향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9%, 16%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블랙웰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며 하반기에는 800G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가속화 및 차세대 아키텍처 제품 진입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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