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못 보는 엔터주…JYP, 트와이스 빌보드200 1위에도 결국 하락[핫종목]

(종합) 장 초반 4.34% 강세 보이다 -2.04%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
4대 엔터주 모두 하락 마감…단기 호재, 피크아웃 우려 못 이겨

그룹 트와이스. (자료사진) 2019.4.2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200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지만 JYP(035900) 주가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4대 기획사 주가는 모두 파란 불로 장을 마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04%)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34% 상승한 7만6900원까지 상승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13번째 미니 음반 '위드 유-스'(With YOU-th)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꿰찬 것은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또 K팝 그룹 중 8번째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팀이 됐다. K팝 걸그룹으로 국한하면,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3번째다.

이날 JYP를 비롯한 4대 기획사 모두 장 초반 상승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부진을 이기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개인은 약 24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2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하이브(352820) 또한 장 초반 20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전 거래일 대비 6400원(3.21%) 내린 19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브는 이번 '빌보드 200' 차트에서 하이브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이 신보 '이지'(Easy)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열애 이슈가 있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041510)도 장 초반 올랐다 전일 대비 3700원(4.73%) 내린 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랙핑크 활동 유무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제기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1.22% 내린 채 마감했다.

최근 엔터주는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 우려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중국 케이팝(K-POP) 팬들의 앨범 구매력이 줄고, 이에 따라 음반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초동 물량이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ITZY, 엔믹스의 초동 물량이 감소하며 케이팝 전반 센티멘털이 훼손됐단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대부분 기획사에서 주요 아티스트들 활동이 미뤄지며 모멘텀 없이 주가 부진이 이어진 바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