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콘텐트리중앙,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크게 상회…목표가 14% 상향"

영화 '범죄도시3'가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해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됐던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까지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시리즈 영화가 연속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는 대업을 달성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에 범죄도시3 포스터가 게시된 모습. 2023.7.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해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됐던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까지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시리즈 영화가 연속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는 대업을 달성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에 범죄도시3 포스터가 게시된 모습. 2023.7.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하나증권은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4억원, 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1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며 "부문별로는 스튜디오룰루랄라(SLL) 62억원, 영화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LL만 보면 캡티브 40회차 반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편성을 통해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며 "3분기는 캡티브 회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며 '범죄도시3' 관련 이익은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시점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LL의 캡티브 편성이 부진함에도 별도 기준으로 최근 6개 분기 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동시 방영을 전제로 편성이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분기 편성이 더 많았음에도 비싸게 팔린 텐트폴이 없으면 이런 수준의 이익은 기대할 수 없었다"며 "편성이 줄었기 때문에 소위 재미 없는 혹은 동시 방영 판매가 안되는 드라마의 방영이 감소하면서 상각비 하락으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은 편성의 가치가 곧 드라마 제작사의 가치였기에 편성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작년에는 영화 제외한 드라마가 30편에서 올해는 19편으로 감소했고, 이에 연동해 주가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편성은 오히려 드라마 제작사의 가치에 부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편성과 실적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콘텐트리중앙의 기업가치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