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빚투' KB증권도 증권담보대출 일시 중단…"신용한도 준수 차원"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KB증권이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예탁증권담보 신규대출을 중단한다.
KB증권은 오는 26일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이같은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신용융자 매매한도를 5억원으로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당사 신용공여(담보대출/신용융자) 한도 준수를 위해 증권담보대출 중단 및 신용융자 한도가 축소된다"고 밝혔다. 단, 매도주식담보대출 및 대주거래는 가능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할 경우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이 자기자본을 초과해선 안 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1일부터 신용융자 신규매수와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예탁증권담보 신규대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키움증권도 신용융자 대용 비율 조정에 들어갔다. 보증금률에 따라 40~55%였던 대용비율은 30~45%로, 현금비율은 5%에서 15%로 올렸다.
통상 증권사들은 신용융자가 늘어나면 관리에 나선다. 지난 2021년에도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이 신용융자나 증권담보융자 등을 중단했다. 당시 신용융자 잔고는 21조원대였다.
최근에도 신용융자 잔고가 20조원대를 넘어서며 빚투가 과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9일 지난해 6월20일(20조300억원) 이후 처음으로 20조를 넘어섰고, 21일에도 20조40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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