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홍콩 H지수 위험관리 중요해져…안정화 정책 우선"

5000선 붕괴로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서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새 최고 지도부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삼성증권은 홍콩 H지수가 "변동성 확대로 위험관리가 중요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1일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콩증시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과 경기 안정화 정책 확인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홍콩 H지수는 1.8% 하락한 4938.56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올해 연간 하락폭도 40.0%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홍콩 증시가 부진한 이유로 중국 상하이 봉쇄와 미국 상장기업 제재 우려, 미국 고강도 긴축, 중국 본토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위험) 확대 등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이어 당대회 결과 시진핑 1인 권력구도 강화와 반(反)시장적 정책을 우려하는 투자자 이탈에 따른 패닉 장세가 재현됐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H지수 5000선 붕괴는 '홍콩의 경기 경착륙과 금융위기 도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시진핑 3기 지도부가 분배와 규제 중심으로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홍콩 투자자가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 둔화와 자본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고 봤다.

삼성증권은 증시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시장 안정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주식시장 붕괴를 방어하기 위해 시진핑 지도부의 구체적인 '금융시장과 경기 안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