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정기변경 임박…"메리츠금융지주 등 편입 가능성 높아"
현대중공업·위메이드 등 편입 가능성 낮아…신풍제약은 편출 전망
MSCI 지수 추종 패시브 펀드 등 수급 변화 발생 전망"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가능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등은 신규 편입 종목을 매입하는 반면 편출 종목을 매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우리시간으로 10일 오전 발표되는 분기 리뷰를 통해 지수 편출입 종목을 결정한다. MSCI는 반기(5월, 11월), 분기(2월, 8월) 리뷰에서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 유통 비율 등을 고려해 편출입 종목을 발표한다. 변경된 지수는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되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ETF의 리밸런싱으로 종목별 수급 변화가 발생한다.
증권가는 이번 분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를 거론한다.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유입될 자금 규모에 대해 삼성증권은 각각 1290억원·1540억원, 유안타증권은 1316억원·123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실질 유동비율이 낮아 유동 시가총액 조건에 미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최근 3개월 동안 자사주 증가와 실질 유동비율 감소폭이 미미하기 때문에 유동비율 이슈로 편입이 불발될 가능성은 10% 정도로 낮게 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 메리츠화재에 대해서도 "유동비율이 20%까지 하락하면 편입이 불발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의 신규 편입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이 종목의 경우 편입 가능성이 메리츠금융지주나 메리츠화재 보다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위메이드와 카카오페이의 경우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에서 편출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동영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시총 급락에 따라 편입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페이는 상장 당시 주가 보다 현재 주가가 낮기 때문에 2월 분기 리뷰 편입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해 지난해 재상장한 SK스퀘어는 MSCI 지수 내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급상 3000억원 이상이 유입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분할 후 비통신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외국인 지분 제한 관련 편입 비중 적용이 해제됐고 MSCI는 이를 2월 정기 변경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MSCI 비중 확대에 따른 SK스퀘어의 수급 영향을 3478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반면 신풍제약, 더존비즈온 등은 이번 MSCI 지수 변경에서 편출이 유력하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