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의 차이나路] 미리보는 니오데이…전기차 첫 세단 공개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할 첫번째 세단
최대 주행거리 900km 배터리팩도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판 테슬라'인 전기차 업체 니오(웨이라이)가 새해 1월 9일 '니오 데이'를 갖고 신규 모델 등을 공개한다. 니오 데이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와 비슷한 형식의 연중 행사다. 최근 유상증자 등의 이슈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니오 주가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 니오 첫 전기차 세단 공개…라인업 확대
니오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친리훙은 최근 중국 스마트카 브랜드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1월 9일 니오의 첫번째 세단 모델을 발표하고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오 데이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그동안 니오는 매년 12월 니오 데이를 열어왔으나 올해에는 이 행사를 1월로 연기했다. 지난해 12월 선전에서 개최됐던 니오 데이에는 고객 73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니오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차량은 4도어 쿠페형 세단으로 지난 201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ET 프리뷰'라는 이름의 콘셉트카 형식으로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니오는 지난 2017년 최초의 양산 모델인 ES8을 발표한 이후 2018년 ES6, 2019년 ES6의 쿠페형 모델인 EC6 등 SUV 위주 모델을 선보였다. 이런 점에서 니오의 첫번째 세단 모델이자 네번째 양산 기종이 될 신차 출시는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단 모델의 이름은 니오 ET7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우디 A7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 니오 ET의 경쟁 차종은 테슬라의 모델3와 볼보 폴스타2다.
니오가 공식적으로 신차 출시 일정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오는 4분기부터 대규모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니오의 새로운 모델 출시가 주가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니오가 지난해 EC6 모델을 발표하기 전 주가는 2.5달러 수준이었으나, 신차 발표 후 약 한달간 2배 이상 상승하며 5.6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연초 주당 약 4달러 수준이던 니오 주가는 중국의 전기차 성장 기대감 등으로 인해 지난달 23일 주당 5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상증자 결정,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의 영향을 받아 30일(현지시간) 종가는 48.38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한번 충전으로 900km 가는 배터리팩 공개
니오는 이번 행사에서 15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는 900km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3의 주행거리(468km)의 2배 수준이다. 니오는 새로운 배터리팩을 현재 출시된 모든 차량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니오는 이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NT2.0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에는 자율 주행 구현을 위한 라이다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교환 방식의 배터리 충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니오는 2세대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발표한다. 니오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배터리 교환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니오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대수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니오는 지난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1.1% 증가한 3만6721대를 인도했다. 11월에는 5291대를 인도하며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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