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방산株 오르고 남북경협株 내리고…휴니드·빅텍 상한가

코스피·코스닥 강보합에도 관련주는 들썩…아난티 -9.83%

17일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모습. 2020.6.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자 방위산업주들이 급등했다. 반면 남북경협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위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휴니드는 전일 대비 2100원(30.00%) 오른 9100원(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빅텍과 스페코도 상한가를 쳤다. 빅텍은 전일 대비 2070원(29.91%) 오른 8990원으로 마감했다. 스페코도 전일 대비 1780원(29.92%) 오른 7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퍼스텍(26.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1%), 한화시스템(9.32%), LIG넥스원(6.30%), 이디티(5.33%), 한국항공우주(4.98%) 등도 올랐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남북 긴장감 고조에 휘청였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장과 리조트 운영권을 갖고 있는 아난티는 전일 대비 930원(9.83%) 내린 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인디에프(-8.69%), 일신석재(-8.00%), 신원(-7.32%), 좋은사람들(-7.31%), 조비(-4.07%), 현대엘리베이터(-3.88%) 등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북한 리스크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도발에도) 금융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팬데믹과 이에 대응하는 부양책의 강도, 향후 경기 궤적으로 북한 이슈 자체가 크게 화두로 자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