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시스템 10년 만에 개편…"10월 5일 새벽 대출 안 돼요"

5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일부 금융 서비스 일시 중지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ATM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10년 만에 신용정보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이 추진되면서 내달 5일 0시부터 8시까지 일반신용정보 처리 관련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중지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내달 5일 0~8시 사이 일반신용정보 처리와 관련된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중지된다.

중지되는 서비스는 △대출, 리스, 할부, 신용카드, 카드론 등 여신상품의 신규·갱신·연장 △인터넷, 모바일을 통한 예금계좌의 비대면 개설 △금융성, 이행성 보증상품의 신규·갱신·연장 △본인신용정보 열람 및 확인서 출력 등이다.

해당 시간에 대출,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처리하거나 시스템 개편이 완료된 오전 8시 이후에 이용해야 한다.

다만 모든 금융서비스가 중지되는 것은 아니며 계좌이체, ATM 출금 및 현금서비스, 신용·체크카드 결제와 같이 일반신용정보 처리와 무관한 금융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은 2016년 최초 출범 당시 구축한 시스템을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차세대 사업으로,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의 기술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여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수영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히 오래된 장비를 교체하는 의미를 넘어 향후 10년 이상 금융산업의 발전을 지탱하는 주춧돌을 세우는 작업"이라며 "AI 시대의 금융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