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에 이재근 부문장…"세대 교체 필요한 시점"

회장후보추위 "과감한 변화, 세대 교체 이끌 적임자"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 2023.12.1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6월 2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롱리스트(12명)→1차 숏리스트(6명)→2차 숏리스트(3명) 등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지난 2023년 대비 1개월 이상 앞당겨 임기 만료 5개월 전에 개시됐다. 승계절차 개시일로부터 최종 후보자 선정까지 기간을 3개월로 늘려, 후보자를 더 면밀히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회추위원들은 회장자격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을 토대로 후보자들을 심도있게 검증하고 평가했다.

이후 최종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서 적합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가 이재근 부문장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최종 후보로는 양종희 현 회장, 이재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이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재근 부문장은 금융산업이 재편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KB금융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훌륭히 끌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CEO 후보로 지주 부문장과 은행장을 맡으며 쌓은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에 더해 재무·전략·글로벌 부문 등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 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회추위는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문장은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