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권광석·양종희·이재근 3인으로 압축(종합)
9월11일 압축된 2차 심층 인터뷰 후 최종 후보 1명 확정
"최고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
- 한병찬 기자,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김도엽 기자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1차 인터뷰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3명으로 압축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6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내부 후보는 양 회장과 이재근·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4명이었으며, 외부 후보로는 권 전 행장과 신원을 밝히지 않은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압축 과정에서 이창권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 외부 익명 후보는 최종 3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회추위는 리더십·업무경험·전문성·도덕성, 장·단기 건전경영 능력, KB금융 비전과 가치관 공유 등을 회장 자격요건으로 제시한 상태다. 양 회장은 그룹 경영 성과와 조직 운영 경험을, 이 부문장은 은행 경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B국민은행장을 지낸 바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가 관련 법령상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중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최근 KB국민은행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 일부 내부 인사들이 경영진으로 재직하는 만큼 조사 결과가 향후 인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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