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긴급 금융지원…최대 5억 운전자금(종합)
최대 1.3%p 우대금리 혜택…대출 만기 연장·분할상환 유예 지원
금융당국, 피해 중소·중견기업 3000억 특례보증 지원
- 한병찬 기자, 전준우 기자,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전준우 김도엽 기자 =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등 경영난을 겪는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납품업체와 입점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운전자금 대출과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을 잇달아 내놓는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해 영업 중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운전자금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을 시행한다.
4대 은행은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당 최대 5억 원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3% 범위 내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등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빠른 심사를 통해 신속히 필요 자금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했다.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한 기업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피해 규모 이내에서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 이용 업체에는 만기 연장과 원금 상환 유예,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포인트를 우대하고 있다.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 유예, 연체이자 감면도 함께 실시하며 홈플러스 납품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 지연 확인 서류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5억원 이내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일이 도래한 여신은 무내입 연장하며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유예 연장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홈플러스 금융권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로 청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 관련 '위기 대응 특례보증 대상'에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련 피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은 특례보증 내에서 별도로 구분해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운영·지원할 예정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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