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신뢰 바탕 포용·혁신·성장 함께"…KB금융 ESG보고서 발간
KB금융 '2025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포용금융 강조 "2030년까지 총 17조 원 규모 자금 공급"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ESG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5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일 KB금융에 따르면 보고서는 이해관계자별 활용 목적에 맞춰 내용과 구성을 차별화했다. 보고서는 △고객·임직원·지역사회 대상 '스토리북' △투자자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평가기관·애널리스트 대상 '데이터북' 등 3권 체계로 개편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KB의 지속가능금융은 신뢰에서 출발하며 청년에게 기회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자금을 연결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포용과 혁신, 미래 성장을 함께 이루는 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강조된 분야는 포용금융이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서민·취약계층 지원 10조 5000억 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6조 5000억 원 등 총 17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그룹 전체의 2026년 민간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3조 5000억 원이다. 국민은행은 2026년 1분기에만 개인 신용평점 하위 50% 고객 대상 비보증부 신용대출에서 3068억 원을 공급했다.
재기 지원도 확대했다.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청년·사회적배려대상자 채무는 원금 최대 90%까지 감면했다. 장기 연체채권은 그룹 전체에서 약 4500억 원 규모를 소각한다.
전국 6대 거점으로 확대된 'KB희망금융센터'는 채무조정·신용상담과 함께 전문 심리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췄다.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한 '마음돌봄 서비스'는 총 8억 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4738건의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투자자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올해 확정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에 맞춰 작성됐다. 공시기준 제1호 '일반 요구사항'과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항목과 형식을 반영했으며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은 외부 검증을, 금융배출량은 산출 커버리지를 전년 대비 확대했다.
평가기관·애널리스트 대상 데이터북은 주요 ESG 정량지표와 근거 데이터를 표준화해 제공하고 글로벌 공시기준과의 연계성과 다년도 시계열 데이터를 담아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추이를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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