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예대금리차 상승…은행원 평균 연봉 1억2000만원
하나은행 예대금리차 1.54%p로 가장 커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지난해 일제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는 높게 유지한 반면 예금금리 인하 속도는 더 빨랐던 영향이다. 예대금리차 확대에 힘입어 5대 금융그룹의 이자이익은 51조 원을 넘어섰고, 은행 임직원 평균 연봉도 1억2000만 원에 육박했다.
29일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2025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해 단순 평균 원화예대금리차는 1.422%포인트(p)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18%p 대비 0.242%p 늘어난 것이다. 단순 평균 예대금리차는 2022년 1.16%p, 2023년 1.38%p 대비 2024년엔 줄었으나, 지난해 확대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54%p로 가장 컸고 △농협은행 1.43%p △신한은행 1.44%p △우리은행 1.37%p △국민은행 1.33%p 순이었다.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 입장에선 이자이익이 늘어난다. 5대 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총 51조 3730억 원으로 전년(50조 3732억 원) 대비 9998억 원(1.98%) 늘었다.
가계 대상 예대금리차는 더 크게 늘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단순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1.392%p로, 전년 0.732%p 대비 무려 0.66%p 올랐다. 가계예대금리차는 2022년 1.16%p, 2023년 0.99%p에 이어 2024년에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상승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1.46%p로 가장 컸고 △신한은행 1.43%p △하나은행 1.40%p △국민은행 1.37%p △우리은행 1.30%p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정책·서민상품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46%p로 가장 컸으며 △신한은행 1.42%p △국민·하나은행 1.37%p △우리은행 1.29%p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평균 소득은 1억 185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1억 1754만 원 대비 96만 원(0.8%) 늘었다.
국민은행이 1억 206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1억 2060만 원 △우리은행 1억 1859만 원 △농협은행 1억 1708만 원 △신한은행 1억 1557만 원 순이었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평균 소득은 약 1억 1791만 원으로, 역시 2024년(1억 1490만 원) 대비 소폭 늘었다. △하나은행 1억 1984만 원 △국민은행 1억 1963만 원 △우리은행 1억 1823만 원 △농협은행 1억 1692만 원 △신한은행 1억 1496만 원 순이다.
임원의 경우 지난해 평균 3억 657만 원의 소득을 벌어들였다. 신한은행이 4억 34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3억 7059만 원 △우리은행 3억 1951만 원 △농협은행 2억 2267만 원 △국민은행 2억 1667만 원 순이다.
희망퇴직금 역시 하나은행이 3억 872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3억 8500만 원 △우리은행 3억 3567만 원 △농협은행 3억 3317만 원 △신한은행 2억 8239만 원 순이다.
5대 은행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 4469만 원이다. 2024년 3억 4491만 원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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