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0.6%, 전분기比 0.03%p 상승…충당금 적립률 하락

금감원, 1분기 부실채권 현황 발표…상매각 감소로 부실채권 잔액 늘어
"대내외 불확실성 감안해 부실채권비율-연체율 추이 면밀히 모니터링"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감독원은 28일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6%로 전 분기 말(0.57%)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p 높아졌다.

부실채권 잔액은 17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16.6조원) 대비 1조 1000억 원 늘었다. 기업 여신이 14조 200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게 여신 3조 3000억 원과 신용카드채권 3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4%로 전 분기 말(160.3%) 대비 9.9%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1%p 하락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5조 5000억 원으로 전 분기 5조 9000억 원과 전년 동기 6조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 여신 신규부실은 4조 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 원 감소했다. 가게 여신 신규부실은 1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 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 3000억 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74%로 전 분기 말(0.7%) 대비 0.04%p 올랐다. 가게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소폭 올랐으나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중 상매각 규모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하며 전 분기 말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고 대손충당급적립률은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을 반영해 코로나19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부실채권비율과 연체율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