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줄줄이 완판…'공격적 투자자' 이억원도 가입
(종합) 이억원 "참여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KB증권·미래에셋·신한·하나·농협銀 등 줄줄이 온라인 물량 소진
- 한병찬 기자,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전준우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첫날 1000만 원 규모로 펀드에 가입했다.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이 위원장은 '공격적 성향'으로 분류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직접 방문해 펀드에 가입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참여성장펀드의 본격 출시를 알리는 동시에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투자자 성향 분석, 투자설명서·약관 확인 등 일반 국민이 거치는 가입 과정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절차상 편의성과 애로사항을 점검한 뒤 가입 서류에 서명했다.
가입 과정에서 농협은행 담당자는 이 위원장에게 "투자 성향은 공격 성향이에요"라고 안내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투자상품(1등급)으로, 투자자 성향 분석을 통해 적합한 성향으로 진단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장에서 △가입 방법 △국민 반응 △창구 직원 교육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농협은행 담당자가 "지난주부터 사전 문의들이 많았다. 내용보다는 가입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셨다"고 말하자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 20년을 이끌 국민 펀드에 대해서 잘 설명해 드려서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도 "요즘은 농업인도 펀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현장을 찾기에 앞서 이미 KB증권·미래에셋 등 증권사 온라인 판매 물량이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마감됐다. 신한은행·하나은행의 온라인 물량도 오전 중 소진됐고, 농협은행은 온오프라인 모두 완판됐다. KB국민은행·우리은행도 이날 중 마감이 예상되는 등 출시 첫날부터 흥행 열기가 뜨거웠다.
5대 은행의 판매 한도는 총 2200억 원으로, 농협은행은 전체 물량의 30%를 서민 우선 배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판매 첫 주(22~28일)에는 온라인 물량을 전체의 50% 수준으로만 배정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가입 기회를 보장했다.
펀드 가입을 마친 이 위원장은 "오늘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국민에게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정책금융·민간자금이 함께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만큼 우리 경제 대도약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 수익률을 묻는 말에는 "결국 한국 경제의 미래, 미래 산업의 가치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제가 이걸 기획하고 구상했으니 참여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였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60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6월 11일까지 3주간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된다.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가입 창구는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뱅크·경남·광주·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 10곳과 KB·NH·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아이엠·우리·유안타·하나·한국·한화·키움증권 등 증권사 15곳이다. 영업점 방문과 모바일 앱·온라인 모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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