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고삐 풀린 유가…'주유비' 아껴줄 특화 카드는?
WTI 선물 가격 100달러 돌파…장중 119달러까지 치솟아
배럴당 할인부터 주변 주유소 최저가만큼 할인까지 주유카드 '각양각색'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국내 주유 가격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300원까지 오르면서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주유 할인 특화 카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3시 기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12.76% 오른 배럴당 10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에는 119달러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을 2300원 안팎까지 올리는 주유소가 나타나는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유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자 소비자들은 주유 할인 혜택을 강화한 특화 카드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월 GS칼텍스 이용 시 주변 5km 내 다른 주유소 중 최저가인 곳과 비교해 차액을 할인해 주는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단순 할인뿐 아니라 인근 주유소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수준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GS칼텍스 앱에서 결제 시 5% 추가 할인까지 제공한다.
'신한카드 Deep Oil'은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4대 정유사 중 1곳을 지정하면 10%, 월 최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iD ENERGY'도 4대 정유사에서 주유 건별 1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주유량만큼 할인 또는 적립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는 SK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최대 20만원 이용 금액까지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하나카드의 'CLUB SK 카드'도 SK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50원, 월 주유금액 30만원까지 할인된다.
카드사들은 단순 주유 할인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관련 생활 서비스까지 결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신한카드 Deep Oil'은 차량 정비소 '스피드메이트' 및 주차장 업종 결제 시 10% 할인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도 선택 적립 서비스팩 중 레저팩 선택 시 스피드메이트 자동차 정비, 타이어 펑크 무료 수리 등의 차량정비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iD ENERGY'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3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10% 할인 등 운전 관련 생활 서비스 혜택 지원한다.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고승훈 대표는 "기름값이 오르는 최근에는 리터당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보다는 정률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고르면 기름값을 조금이나마 더 아낄 수 있다"며 "할인·적립 한도 외에도 자주 가는 주유소 브랜드나 전월 실적에 주유비 결제 금액도 포함되는지 등을 살펴보면 좋다"고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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