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주식으로 머니무브…예대마진 의존 시대 종말 동감"
"변화의 조짐이 시작, 더 생산적으로 바꿔 내야"
- 전준우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한병찬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일 은행에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며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의존 시대의 종말에 동감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1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감소한 반면 증권사 투자예탁금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자금조달원인 요구불예금이 빠른 속도로 감소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 큰 은행채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채 발행금리가 올라가다 보니까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고, 가계이자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은행채 같은 경우는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금리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대출금리 갈아타기나 금리 인하요구권 등을 통해 좀 더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예대마진에 의존한 시대의 종말이 오는 것 아니냐. 은행들이 영업 행태를 빨리 바꿔야 한다"고 하자, 이 위원장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변화의 조짐이 시작됐기 때문에 얼마나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꿔 내느냐가 관건이다"고 답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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